원서 읽기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은
1) 수준에 맞지 않는 원서를 골랐을 때
2) 흥미 없는 장르/내용의 원서를 골랐을 때 라고 생각한다.
내가 처음으로 완독한 원서는 R.J. Palacio의 <Wonder>인데 쉬우면서도 일상적 내용이라 나에게 딱 맞았다.
이번에 소개할 원서는 Wonder와 비슷한 수준의 원서, Barbara O'Connor의 <How to Steal a Dog>이다.
<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>이라는 이름이 번역본 소설이 한국에 나와 있으며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.
개인적으로 판타지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,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이지만 너무 유치하지 않고 일상적이며 훈훈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.

미국 아마존 리뷰 2천 건 이상, 평점 4.7점.
- Reading age: 8~11 years
- Grade level: 3~6
- Lexile measure: 700L

주인공 조지나는 아빠가 가족들을 떠난 뒤 아파트에서도 쫒겨나 집 없는 신세가 되고 만다.
투잡을 뛰며 고군분투하는 엄마. 하지만 아직 아파트 렌트비가 모자라 방을 구할 수 없으니 좀 더 버티자며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겨우겨우 살아간다.
어려운 상황이 쉽게 나아질 것 같지 않자 주인공은 남동생과 함께 실종된 개에 대한 사례금을 노리고 계획을 꾸민다.

208페이지로304페이지인 <Wonder>의 2/3 정도 분량이라 부담 없고 좋다.

도입부는 이런 느낌. 모르는 단어들이 종종 나오지만 일상적인 내용이라 술술 읽히는 편 :)
가볍고 훈훈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한 번 읽어볼 만 한 원서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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